노부나가 , 히데요시 , 이에야스

그냥 저냥 bla bla 2012. 11. 15. 18:48

일본의 전국戰國 시대를 마감하고 통일을 이루는 데 세 명의 걸출한 인물이 등장한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바로 그들이다. 일본인들은 통일의 과정과 결과를 다음과 같은 노래로 평한다.


  “노부나가가 반죽하고 히데요시가 만든 천하라는 떡을 간단히 먹어버린 이에야스.”



  노무나가는 칼을 들고 싸우던 시대에 조총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기반으로한 전술을 구사하여 일차적으로 일본의 최고자가 되었다. 그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는 창조성을 가졌던 것이다., 히데요시는 성실성과 주도면밀성을 무기로 종의 신분에서 출발하여 두번째로 일본의 최고자가 되었다. 히데요시는 겨울철에 노부나가가 집에서 나갈 때 그의 신발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덥혀서 내놓을 정도의 주도면밀성을 보여주었다.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 천하는 이에야스에게 넘어갔다. 이후 250년간 일본은 그의 자손들의 나라가 되었다.  뛰어난 재주는 없으나 끊임없이 은인자중隱忍自重하면서 인내 하나로 버텨왔던 이에야스가 결국 노부나가의 천재성과 히데요시의 성실성을 모두 이겨낸 것이다.



   오늘날 일을 하는데는 노부나가의 창조성, 히데요시의 성실성 및 이에야스의 인내성이 모두 요구된다. 그 어느 것 하나라도 결여되면 커다란 일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이 중 하나만이라도 갖춘다면 최소한 밥값은 할 수 있다. 나는 이 중 몇 가지를 갖추고 있는가? 늘 스스로에게 물을 일이다.



 



* 추신:  노부나가와 히데요시가 애써 준비한 천하라는 떡을 이에야스가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울지 않는 두견새’를 소재로 한 세 사람의 하이쿠(俳句)가 하나의 단서를 제공한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야 한다.”고 읊었고, 히데요시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야 한다.”고 읊었다. 반면 이에야스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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